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 파격 발탁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신관 공개홀에서 KBS2TV 새 음악프로그램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더 시즌즈는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최초로 연간 프로젝트라는 색다른 방식을 도입해, 2023년 한 해 동안 네 명의 MC가 각자 자신의 이름을 건 시즌을 맞아 총 4 시즌을 이어서 진행하는 뮤직 토크쇼다. 첫 번째 시즌 MC로는 데뷔 15년 차 올라운드 아티스트 박재범이 발탁됐다.

 

 

박재점은 지난 2016년 발표한 곡명이기도 한 드라이브를 더 시즌즈의 첫 번째 타이틀로 선정했다. 한 주 동안의 스트레스로 가득한 주말 밤을 기분 좋게 마무리하는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더 시즌즈는 30년간 지속된 KBS 심야 뮤직 토크쇼의 명맥을 잇는 프로그램이다.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 이문세쇼, 이소라의 프러포즈, 윤도현의 러브레터, 이하나의 페퍼민트, 유희열의 스케치북까지 다양한 뮤지션들이 무대를 채웠다.

 

그러나 직전 프로그램이었던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MC 유희열의 표절 논란 탓으로 방영 13년 만에 막을 내렸다. 불명예스럽게 갑작스러운 종영을 맞게 된 유희열의 스케치북 후속 프로그램 MC는 누가 맡을 것인지 이목이 쏠렸다.

 

이날 공동 연출을 맡은 박석형 PD는 지난 30년간 쌓아왔던 뮤직토크쇼 토대 위에 새롭고 에지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한 준비를 많이 했다고 이야기했다.